대상포진 원인, 증상 | 대상포진 백신까지 알아보자.

오늘은 대상포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상포진의 유병률은 약 50%로, 이는 평생 동안 우리 국민 두 명 중 한 명이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높은 유병률을 가진 이유는 대상포진이 신경병증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유증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약이 없으며, 이로 인해 평생 동안 신경통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는 두 종류의 백신이 있습니다. 두 백신 모두 상당한 효과를 보여주므로, 55세 이상의 경우에는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신경통과 같은 고통을 생각해보면, 백신을 맞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경제적으로도 이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상포진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55세 이상이라면 가급적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백신 중에서는 본인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대부분 어릴 때 감염되며, 이후 몸 속에서 잠복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수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적어 대부분의 어른들이 어릴 때 수두에 감염되었습니다. 이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 사라지지 않고 잠복하게 되며,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증식하여 대상포진이라는 병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대상포진은 피로감이 심할 때나, 장거리 여행 후에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과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지어는 암이 발생하는 등의 상황에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여행도 다녀오지 않았고, 잠도 충분히 잤으며, 과로 상태도 아니었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는데도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그 원인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즉,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발생하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몇 달 안 지나서 재발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할 수 있는 것이죠.

 

대상포진의 위험성

대상포진 신경염은 신경의 손상이 일어나며, 이는 비가역적인 후유증으로 복구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신경의 '수초'라고 불리는 껍질이 손상되어 녹아버리면서 발생합니다. 한번 녹아버린 신경의 수초는 재생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신경이 노출되어 평생 동안 통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신경계의 구조를 살펴보면, 척수신경에서 가지가 나와 '늑간신경'이 형성되며, 이 늑간신경에서는 피부로 향하는 신경이 뻗어 나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이 피부 신경 주위에서 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피부 신경의 수초가 녹아버리게 됩니다. 그 결과, 신경이 노출되어 평생 동안 지속적인 신경통을 겪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필요성

대상포진은 전 국민의 절반, 즉 두 명 중 한 명이 걸릴 확률이 있는 질환으로, 이처럼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접종이 필수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상시로 저하된 사람들, 예를 들면 암 환자, 장기 이식 후 면역력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그리고 당뇨, 자가면역질환, 간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상포진 발병 확률이 50%가 아니라 90%에 가깝기 때문에, 즉 10명 중 9명이 걸릴 확률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대상은 55세 이상의 모든 남녀입니다. 그리고 18세 이상의 남녀 중에서도 면역력이 억제된 사람들에게는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상포진 접종을 통해 대상포진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대상포진 백신 종류

현재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백신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스카이조스터'와 수입된 '싱그릭스'입니다. 두 백신의 차이점은 '스카이조스터'가 생백신이고, '싱그릭스'가 400신이라는 점입니다.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접종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모든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심한 면역 억제 상태인 사람들에게만 해당됩니다.

반면 '싱그릭스'는 400신 백신이기 때문에 면역 억제 상태인 사람들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스카이조스터'가 약 60%, '싱그릭스'가 약 95%입니다.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5년 후에 예방 효과가 대폭 감소하지만, '싱그릭스'는 10년 후에도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합니다. 단, '싱그릭스'가 출시된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 이후의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용 면에서는 '스카이조스터'는 1회 접종에 15만원, '싱그릭스'는 2회 접종에 50만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년 1000명당 발병률을 보면, 접종군은 0.3명, 비접종군은 9.1명으로 약 3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스카이조스터'를 접종했을 때의 데이터이며, '싱그릭스'를 접종했을 때는 더 큰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며, '스카이조스터'만 접종해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의 예방 효과

현재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두 가지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와 '싱그릭스'의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합니다. 먼저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접종 직후에는 약 70%의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접종 후 약 5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33%로 감소합니다. 즉, 처음 예방 효과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더욱이, 7~8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는 거의 사라져 약 4% 수준에 머무르게 됩니다. 반면 '싱그릭스'는 접종 후 8년, 심지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8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카이조스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이로 인해 '싱그릭스'가 더 효과적인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른 예방 효과 변화를 고려했을 때, '싱그릭스' 백신이 '스카이조스터'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권장 연령, 대상

먼저, 30세 이상이며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분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권장드립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대상포진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경제적 부담이 있으신 분들은 기존 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약 56년 후에 '싱그릭스' 접종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56년 후에는 '싱그릭스'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기간 동안 기존 백신이 상당한 예방 효과를 발휘하므로 이런 접종 스케줄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암, 자가면역질환, 장기 이식 등을 경험한 분들은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기존의 생백신 접종이 어려웠지만, '싱그릭스' 백신의 출시로 이제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는 '싱그릭스' 백신 접종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50세 이상의 건강한 분들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적극 고려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이 피로한 상황을 겪게 되는데, 그럴 때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백신 접종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으니, 50세 이상이라면 꼭 접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상포진 예방하는 법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과로와 수면 부족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몸살이나 불면증, 극심한 스트레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비타민 D와 비타민 C를 평소 용량보다 2~3배 정도 더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몸살이나 대상포진이 발병하려는 초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발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백신 접종도 대상포진 예방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